[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2연패로 궁지에 몰린 LA다저스. 이제 남은 희망은 핸리 라미레즈가 3차전에서 출전하는 것뿐이다.
라미레즌느 13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경기 시작 직전 교체됐다. 전날 왼쪽 갈비뼈에 공을 맞은 그는 정상 스윙이 어려워지면서 닉 푼토와 교체됐다.
라미레즈가 빠진 다저스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1로 패, 2연패에 몰렸다.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첫 2경기를 모두 패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1985년 세인트루이스 이후 한 차례도 없었다.
![]() |
갈비뼈 부상을 당한 핸리 라미레즈, 그의 3차전 출전 여부에 다저스의 승패가 걸렸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라미레즈는 경기 출전에 대해 더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의사 말이 뼈에 멍은 들었지만, 부러지거나 금이 간 것은 아니라고 했다. 3차전에는 100%
100%라고 했지만, 실제 3차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팅리는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다”며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라미레즈도 “휴식일에 CT 촬영 등 추가 정밀검진을 받기로 했다. 내일 휴식을 취한 뒤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