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홀거 오지크 감독을 경질한 호주가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거스 히딩크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축구연맹(FFA)은 지난 12일 프랑스전 0-6 대패 후 오지크 감독을 성적 부진 이유로 경질했다. 2014브라질월드컵과 2015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호주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과한 뒤 1무 4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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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거 오지크 감독을 경질한 호주축구연맹(FFA)은 거스 히딩크 감독(사진)에게 사령탑 제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옥영화 기자 |
‘AFP통신’은 단순히 후보로 포함됐을 뿐 아니라 FFA와 히딩크 감독이 접촉한 사실을 13일 전했다.
FFA의 데이비드 갤럽 사무총장은 “(히딩크 감독에게)감독직 의사를 제의했고 그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까지 진
지난 12일 한국-브라질전을 관전하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히딩크 감독은 호주 감독직 수락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뿐 아니라 호주의 영웅이기도 하다. 32년 만에 호주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06독일월드컵에서 호주를 16강까지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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