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국가대표 출신 오지현(17.부산진여고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컵 드림투어 14차전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거뒀다.
오지현은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 골프장 서코스(파72.64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공동 2위 그룹인 서연정(18.요진건설), 김보아(18,보영여고3), 백규정(18.CJ오쇼핑), 양승아(24)를 1타차로 따돌리고 프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로데뷔전인 드림투어 14차전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 사진=KLPGA 제공 |
오지현은 “오늘 바람이 거세게 불어 타수를 줄이기는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우승까지 이어져 매우 기쁘다”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준회원이 된 후 첫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자격을 얻어 다음 시즌부터는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당찬 속내도 드러냈다.
한편, 현재 김민지(18.투어스테이지)가 3151만원으
단 1개 대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상금순위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정규투어 풀 시드권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5차전은 오는 10월 21일부터 이틀간 무안 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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