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초반 초대형 계약을 제시받았으며, 이번 겨울 안에 이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커쇼의 계약 문제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커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커쇼는 시즌 초반 3억 달러(약 3186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제시받았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3억 5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3억 달러(약 3186억 원) 규모의 계약에 임박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커쇼의 선언으로 중단된 계약 논의는 시즌이 종료되면서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이미 협상이 상당부분 진전된 상태라 합의에 도달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이번 겨울 안에 계약 문제가 완료될 것이라며 커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커쇼가 알려진 규모대로 계약할 경우,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투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7년 1억 7500만 달러),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7년 1억 8000만 달러)가 차례대로 경신한 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한 커쇼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 선발 투수로, 탈삼진에서도 232개로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