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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류시원이 7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류시원은 27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최종전 GT 클래스(배기량 1,600cc 초과 5,000cc 이하의 차량)에서 30분28초 15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슈퍼레이스 원년인 2006년 이후 7년 만에 포디움(시상대) 맨 윗자리로의 복귀.
첫 코너에서 선두로 치고 나선 류시원은 서킷 12바퀴를 돌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질주, 정상에 올랐다. 시즌 종합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르며 김진표를 4위로 밀어냈다.
2위와 3위 역시 류시원의 소속팀 EXR팀106의 정연일, 장순호가 차지, EXR팀 106은 대회 최초로 한 라운드 상위 1·2·3위를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김진표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EXR팀106 차량의 뒤를 쫓으며 4위를 유지한 김진표는 시즌 99점으로 종합순위에서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컸지만 10번째 바퀴에서 타이어 펑크로 주춤했고, 11바퀴를 마치고 레이스를 포기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슈퍼 6000 클래스 결선 레이스에서 30분04초 394로 1위를 차지한 황진우가 시즌 랭킹 포인트 130점을 얻어 2위 김동은(111점·인제스피디움)을 19점 차이로 제치고 시즌 종합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2009년 슈퍼 6000 클래스 데뷔 이후 4년 만으로, 황진우는 "올해 CJ레이싱에 입단해 완벽한 시즌이 됐다"며
한편, 슈퍼레이스는 2014시즌 일정도 함께 발표했다. 4월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영암 대회까지 총 8차례 경기를 벌인다. 6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개최하고 7월에는 일본 대회를 여는 등 8전 가운데 세 번이 해외 경주로 준비됐다.
MBN뉴스 이상주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