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형제’ 팀들이 나란히 대승을 거두며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0라운드에서 풀럼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맨유의 주포인 루니와 반 페르시는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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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노리치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둬 리그 4위에 올랐다.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9분 맨유는 발렌시아의 선제골과 전반 20분 반 페르시의 추가골, 22분 루니의 쐐기골을 묶어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풀럼은 후반 20분 카카니클리치의 만회골을 넣는데 그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무려 7골의 맹폭을 퍼부었다. 맨시티는 홈에서 벌어진 10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7-0 대승을 가져갔다. 맨시티는 전반 16분 브래들리 존슨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다비드 실바의 왼발 슛, 25분 나스타시치의 헤딩 슛, 36분 네그레도의 오른발 슛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 선수들은 사이좋게 한 골씩을 나눠가졌다. 후반 15분에는 야야 투레가 프리킥으로, 26분에는 이날 2어시스트를 기록한 아게로가 골을 뽑아냈다. 종료 4분전에는 에딘 제코가 팀의 마지막 일곱 번째 득점을 올려 7-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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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풀럼을 상대로 3-1승리를 챙기며 4연승을 올렸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승2무3패 승점17점으로 8위를, 맨시티는 6승1무3패로 리그 4위(승점 19점)로 뛰어올랐다. 이날 선두 아스날에게 패한 3위 리버
EPL 선두 다툼은 아스널이 8승1무1패 승점 25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가운데, 2위 첼시부터 8위 맨유까지 한게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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