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클래스는 역시 남달랐다.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구했다.
호날두의 득점 행진에는 멈춤이 없었다. 또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골 맛을 봤다. 후반 7분 동점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총 8골로 이브라히모비치(PSG·7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실상 전반까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밀렸다. 유벤투스의 파상공세에 레알 마드리드는 정신을 못 차렸다. 골키퍼 카시야스의 선방 덕분에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전반 42분 바란의 파울로 페널티킥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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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골 행진에는 멈춤이 없다. 6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 8호골을 터뜨렸다. |
호날두의 골로 경기 양상은 크게 바뀌었다. 기를 못 펴던 레알 마드리드는 흐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8분 뒤 호날두는 역전골까지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는 베일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했고, 베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딱 두 번의 기회였고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킨
레알 마드리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여러 차례 울렸던 유벤투스에게 조별리그 탈락의 암운을 안겼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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