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가 극적인 버저비터로 동부를 8연패에 빠뜨리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여자농구 개막전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 신한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쿼터 인삼공사 양희종의 슛이 빗나가자 공을 차지하려고 선수들이 코트에 몸을 던집니다.
무려 5명의 선수가 엉켜 넘어집니다.
극적으로 공격권을 잡은 동부는 이승준의 화려한 덩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기쁨도 잠시, 종료 6초를 남기고 인삼공사 선수들이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이원대가 골밑을 파고듭니다.
수비가 몰리자 정휘량에게 패스했고 종료와 동시에 결승골에 성공합니다.
극적인 버저비터로 인삼공사는 3연패를 벗어났고, 동부는 8연패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전성현 / 인삼공사 포워드
- "팀이 안 좋은 분위기고 연패에 빠지니까 이기는 것이 간절해서 죽기 살기로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전자랜드는 52점을 합작한 정영삼과 포웰을 앞세워 KCC를 대파했고, SK는 KT를 꺾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여자농구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한은행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