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가 정들었던 녹색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영표는 14일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이영표는 이 자리에서 “은퇴를 준비하며 많이 울었다. 그래서 지금은 울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몇 자 적었다. 외워서 하고 싶었지만 그럴 자신이 없었다. 이해해 달라”며 웃음과 함께 준비한 고별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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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영표, 은퇴식을 앞둔 이영표가 기자회뎐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영표는 오는 15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이날 이영표의 은퇴식에는 입장하는 관중들이 3만개의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