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브라질월드컵 출전 불발 위기에 몰렸습니다.
축구대표팀의 새 주장 이청용은 러시아전 승리를 자신하며 경기가 열릴 두바이로 떠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와의 유럽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0대 2로 무너졌습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프랑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이 0대 0으로 맞서던 후반 37분 호날두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집니다.
호날두는 온몸을 던진 헤딩슛으로 굳게 닫혀 있던 스웨덴 골문을 열었습니다.
호날두 덕분에 1대 0으로 승리한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스웨덴 원정길에서 브라질로 가는 막차를 노립니다.
그리스는 홈에서 루마니아를 3대 1로 꺾고 월드컵 본선행의 파란불을 켰고, 아이슬란드는 강호 크로아티아와 0대 0으로 비기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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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스위스전에서 대표팀의 2대 1 역전승을 이끈 이청용이 태극전사들이 자신감에 차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가 이번(스위스전) 승리를 통해서 러시아전도 더 자신 있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밤 11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