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귀포) 전성민 기자] “주전이 어딨어? 정근우와 이용규도 아직 주전 아니야”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팀 내 경쟁을 강조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정근우와 이용규도 예외는 아니다. 정해진 주전은 없다.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선다. 강한 선수만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김응용 감독은 17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외부와 내부 FA를 모두 잡았다. 앞으로 팀은 경쟁 체재로 운영될 것이다. 팀에 활력이 생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
정근우와 이용규의 가세로 한화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16일에는 내부 FA인 이대수 한상훈 박정진과 모두 계약을 하는데 성공했다. 팀에 필요한 5명의 선수를 잡은 것이다.
김응용 감독은 “앞으로 한 포지션을 놓고 3~4명의 선수가 경쟁하게 될 것이다. 정해진 주전은 없다. 이용규, 정근우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용규의 몸 상태에 대해 김 감독은 “본인이 4월달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을 하더라”고 설명했다.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하기는 하지만 이용규와 정근우가 정상적인 몸 상태라면 한화의 테이블세터진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1번 타자에 대한 질문에 김응용 감독은 “상대 투수에 따라 두 선수를 1,2번으로 번갈아 기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아직 정해진 주전은 없다니까”라며 경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
김응용 감독이 한화 이글스 선수단의 무한 경쟁을 강조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