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오위안)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퉁이 라이온즈와의 연장 10회 혈전 끝 드라마틱한 승리에 대해서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
삼성은 17일 대만 타이페이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예선 2차전서 퉁이 라이온즈에 연장 10회 접전 끝 우동균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류중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소감에 대해 “오늘도 힘든 경기를 했다. 오늘 수훈갑은 투수에서는 박근홍과 안지만이 잘 막아줬다. 타자쪽에서는 정형식의 2타점 활약도 좋았지만 10회 초 박찬도의 도루와 우동균의 적시타가 수훈갑이었다”며 활약한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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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대만, 타오위안)=옥영화 기자 |
이날 삼성은 6명의 투수를 쏟아부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의 많은 투수 교체의 배경과 퉁이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됐는지 여부를 묻는 대만 취재진의 질문에 류 감독은 “분석을 했지만 제대로 됐겠나 싶다. 우리 중간 투수들이 강하다. 오늘 이기면 호주와 붙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며 투수들을 쏟아부은 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A조 1위가 된 삼성은 18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B조 2위 캔버라 캐벌리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류 감독은
한국은 준결승 선발로 우완 배영수를 내세워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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