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받은 알렉스 로드리게스(38)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21일(한국시간) ‘WFAN’과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날 파괴하려고 한다. 2014년 은퇴에 맞춰 나를 이용해 업적을 남기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로드리게스는 같은 날 열린 청문회 자리를 박차고 나온 뒤 이 매체와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청문회 자리에서 셀릭 커미셔너가 자신의 변호사 앞에서 증언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오자 책상을 내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 과정에서 메이저리그 실무 책임자인 롭 맨프레드에게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은 너무 흥분돼서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다. 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앤소니 보쉬와 연루됐다는 주장은 완벽한 허구”라며 다시 한
로드리게스는 마이애미에서 ‘바이오제네시스’라는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운영하는 보쉬에게 금지 약물을 공급받은 혐의로 21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이에 항소하며 출전을 강행했고, 44경기에서 타율 0.244 출루율 0.348 장타율 0.423 7홈런 19타점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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