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2013년을 마친 박한이(34, 삼성 라이온즈)가 영원한 삼성맨으로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2013 아시아시리즈를 마친 삼성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삼성은 이로써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마쳤다.
2013년이 끝났지만 프렌차이즈 스타인 박한이는 또 다른 4년을 기다리고 있다. 박한이는 지난 11월15일 삼성과 4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5000만원 등 총액 28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박한이는 FA 시장에 나오는 대신 삼성과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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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013 아시아시리즈를 마치고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삼성 박한이가 출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
FA 계약에 대해 박한이는 “시원섭섭하다. 류중일 감독님을 배신하는 제자가 되기 싫었다. 류중일 감독님은 나의 롤모델이다. 감독님과 하고 싶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삼성에서 코칭스태프도 하고 싶다. 삼성 선수로 남고 싶었다”고 계약을 맺은 이유를 설명했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해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운 박한이는 삼성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한이는 “이병규(39, LG 트윈스)형처럼 오래 야구 하고 싶
아시아시리즈에서 대해 박한이는 “아쉽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갔는데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서 죄송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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