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일본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제도) 개선 논의가 정체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28일(한국시간) 뉴욕발 기사로 양 측이 제도 개선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NPB와 MLB 양 측은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 도입 문제를 놓고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제시금액 1, 2위 팀 간의 평균 금액으로 협상하는 방안에, 미국 측은 이적 실패 시 원 소속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문제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계속해서 꼬이고 있다. 미일 양 측의 합의가 다음 주로 미뤄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미국은 28일 이후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갔다. 양 측은 연휴 이후인 다음 주 회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로써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 도입 논의는 11월을 넘기게 됐다. 이토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안을 만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MLB에서 자금이 풍부한 구단과 부족한 구단, 선수노조의 의견이 일치해야 하고,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하라 아츠시 NPB 사무총장은 조기 합의가 목표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11월 안에 합의에 도
미일 양 측의 포스팅 시스템 합의 문제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이적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나카가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양 측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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