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 오늘 하루 무척 설레시겠습니다.
우리나라가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되는 경사가 있었는데, 내일 새벽에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있어서 또 하나의 낭보를 기대해 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축구연맹 'FIFA'의 선택은 월드컵 개최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지로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에 이어 FIFA 4대 남자 대회를 모두 치르는 3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는 천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형님 대표팀의 운명은 내일 새벽 갈립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16강행의 상대팀이 결정됩니다.
첫 번째 변수는 포트4에 배정된 유럽 9개국 중 누가 포트2로 옮기느냐.
만약 네덜란드나 잉글랜드 같은 강팀이 이동해 포트1의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 포트4의 이탈리아와 엮인다면 사상 '최악의 조'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각 포트 최약체로 평가되는 스위스, 알제리, 그리스를 만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