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로빈슨 카노와 뉴욕 양키스의 재계약이 결렬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카노가 양키스에 감정이 상한 이유가 제이코비 엘스버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WFAN’의 스위니 머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카노 측근의 말을 빌어 카노가 엘스버리의 계약을 보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FA 외야수 엘스버리와 7년에 1억 5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엘스버리는 기본금액에 1년 옵션을 포함, 최대 1억 69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여기에 트레이드 거부조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슨 카노가 뉴욕 양키스에게 화난 것은 제이코비 엘스버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양키스는 카노에게 현실적인 제안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2005년 데뷔 이후 양키스에서만 9시즌을 뛴 그로서는
양키스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카노는 시애틀로 방향을 돌렸다. 시애틀 구단은 함구하고 있지만,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머티 기자는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재계약을 위한)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며 양키스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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