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일 양국 프로야구의 포스팅 시스템 개정이 임박한 가운데, 다나카 마사히로의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의 포스팅 참가 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OX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미-일 프로야구 간의 포스팅 시스템 개정안이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양 측 관계자들은 지난 달 말부터 미국 뉴욕에서 협상을 가져왔다.
이들은 이어서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라쿠텐 구단이 아직 다나카 포스팅에 참가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직 완전한 FA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다나카는 소속팀 라쿠텐이 포스팅 참가를 허락해야 메이저리그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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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의 포스팅 참가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개정된 제도대로라면 라쿠텐은 최고 2000만 달러의 수익밖에 얻지 못한다. 과거 다르빗슈 유,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포스팅 시스템 이적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라쿠텐이 포스팅 참가를 불허할 경우, 다나카는 2년 뒤 완전한 FA 자격을 획득해야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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