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다나카와의 논의는 포스팅 시스템이 확정된 후에 하겠다.”
다치바나 요조 라쿠텐 골든이글스 사장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논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다치바나 사장은 9일 일본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다나카와의 논의는 새로운 시스템이 정식으로 합의된 뒤 하겠다. 지금은 그 외에는 말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 라쿠텐 골든이글스 사장이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면담은 포스팅 시스템 확정 이후에 갖겠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일본시리즈 우승 기념 여행까지 취소하고 사장과의 면담을 기다리고 있던 다나카는 사장과의 면담을 귀국 이후로 미루게 됐다. 윈터미팅은 12일까지지만, 외국인선수 물색과 협상 작업까지 하고 올 예정이라 귀국 시점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라쿠텐은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합의만 앞두고 있는 새 시스템은 포스팅 금액에 2000만 달러의 상한선을 두고 다수
때문에 일각에서는 라쿠텐이 다나카의 포스팅 시스템 참가를 불허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럴 경우 다나카는 2년 뒤 완전한 FA 자격을 획득하고 재도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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