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6)가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이어 내년 팀 우승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다졌다.
강정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시즌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강정호는 323표 중 총 257표를 얻어 득표율 82.7%로 김상수(삼성) 오지환(LG) 이대수(한화)를 크게 따돌리고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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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10일 2013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수상 후 강정호는 “아직 멀었다.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7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을 돌아본 강정호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공격-수비-주루 플레이 등 모든 면이 아쉬웠기에 아직까지 가슴 한 편에 응어리가 남아있다. 이걸 없애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욕심에는
부진의 기억으로 위축돼 있던 강정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강정호는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해 팀에서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 이제는 팀 우승이 목표”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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