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순조로운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제 갓 프로에 입문한 선수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인들은 넥센의 통 큰 배려를 피부로 느끼며 구단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도가 커지고 있다.
넥센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임병욱, 하영민, 임동휘, 김하성, 구자형, 박병훈, 이용하, 김광영, 이재림, 김윤환 등과 지난 9월 9일 입단 계약을 했다. 드래프트가 열린 지 1달 만에 신속하게 마무리 했다. 넥센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신속하게 신인들과 계약을 마쳤다.
발 빠른 넥센과의 협상은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었다. 새내기들은 “구단이 우리를 잘 챙겨주는 마음이 느껴진다”라며 넥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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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이용하(왼쪽)와 임병욱(오른쪽)이 목동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2014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1차로 지명된 내야수 임병욱은 “서로 부딪히지 않고 존중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 선배들이 원하는 연봉을 구단이 알아서 해결해줬다”라며 놀라워했다.
포수 이용하는 “연봉 협상 테이블에
이들은 선배들의 연봉 협상을 지키면서 애정이 더욱 생김과 동시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임병욱은 “구단에서 잘해주는 만큼 나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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