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구자철(24)이 2014브라질월드컵을 위해 볼프스부르크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에 이적 요청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키커’에 따르면,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를 떠나고 싶은 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싶어서다.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볼프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시즌 개막 후 줄곧 베스트11에 들어갔지만, 지난 10월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에서 완쾌돼 돌아왔으나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그쳤다. 경기 막바지라 출전 시간도 극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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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에 이적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구자철을 데려갈 팀은 줄을 섰다. 당장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
다만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의 이적 요청을 수락할 지는 미지수다.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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