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추신수(31)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넬슨 크루즈(33)를 놓아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28일(한국시간) MLB.com을 통해 “현실적으로 크루즈가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이 선수에게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른 팀과 계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트레이드 돼 텍사스에 온 크루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804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 157홈런 489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4할9푼5리는 1000타석 이상 선 텍사스 타자 중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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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 크루즈가 텍사스를 떠나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FA 시장에 나온 크루즈는 텍사스가 추신수를 잡음에 따라 원소속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텍사스는 28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진 추신수에게 지난 시즌까지 크루즈가 달았던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건냈다. 크루즈는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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