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우리는 두렵지 않다.”
최근 평가전의 부진에도, 불리한 월드컵 대진에도 호르헤 루이스 핀토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그가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핀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현재 상황은 밝지만은 않다. 지난 23일 칠레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고, 다시 LA로 이동해 한국을 상대한다.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 등 쉽지 않은 팀들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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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리카 루이스 핀토 감독이 인터뷰 도중 홍명보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LA)= 조미예 특파원 |
칠레전 대패에도 그는 “한국 같은 강한 상대를 맞아 스타일 변화는 조금 있겠지만, 한 경기 졌다고 많은 변화를 주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한국은 간결하고 정교한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칠레와 비교해 빠르고 다이나믹하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월드컵 무대를 대비해 수비와공격 모두 발전이 필요하다”며
그는 월드컵에 대해서도 “세 팀이 모두 우승국 출신이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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