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누 캄프에서 바르셀로나를 울린 건 박쥐군단 발렌시아였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누 캄프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2-3 역전패를 했다. 메시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산체스가 마무리를 지었다.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경기 주도권을 쥐고 발렌시아를 압박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전반 44분 파레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데 이어 후반 3분 피아티에게 역전 헤딩골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R.코스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키며 숨을 돌렸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던 시간은 극히 짧았다. 5분 뒤 알카세르가 결승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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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바르셀로나의 발렌시아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선두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54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4점),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3점)가 3일 승점을 추가하면 바르셀로나는 3위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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