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 그에게 홈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1안타 1홈런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네 차례 타석 중 세 차례 출루하며 1번 타자의 몫을 다했다.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 추신수가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따로 있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는 “홈런은 큰 의미는 없다”며 만족스러웠던 점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다양한 볼카운트에서 많은 공을 봤다는 것. 그는 “오늘 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3-1, 3-2 등 다양한 볼 카운트에서 투수를 상대했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가지 않은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
최근 왼팔 이두박근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그는 이날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앞으로 몇 경기는 더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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