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3년 계약한 윤석민 선수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구원승을 거뒀습니다.
상대가 뉴욕 양키스라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민은 1대 1로 맞선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첫 타자 플로레스를 초구 스트라이크로 잡은 뒤 2구째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공격적인 투구 속에 후속타자 윌리엄스와 롤러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습니다.
자신감을 찾은 윤석민은 네 번째 타자 컬버에게 주무기인 고속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습니다.
11개 투구 중 8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최고 시속은 146km였습니다.
7회말 한 점을 얻은 볼티모어가 뉴욕 양키스에 2대 1로 승리해 윤석민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볼티모어 투수
- "생각했던 것보다 잘된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메이저리그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최종 목표는 선발입니다."
손흥민은 시즌 무패를 달리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전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소속팀 레버쿠젠은 2대 1로 패해 4위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