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이승우 선수를 놓고 유럽 명문 프로팀들 사이에 쟁탈전이 벌어졌는데요.
이승우를 '제2의 메시'로 육성 중인 바르셀로나가 결국 이승우를 품에 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6세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탁월한 경기를 읽는 시야, 국제대회 득점왕을 휩쓴 골 감각.
3년 전 이승우를 영입한 바르셀로나가 애지중지 키워온 이유입니다.
이승우가 상종가를 치자 유럽 명문 프로팀들은 물밑에서 한바탕 영입 전쟁을 치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위해, 첼시와 리버풀 등은 영입을 위해 우리 돈 50억 원 안팎을 제시했습니다.
기량 발전과 파격 제안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한 이승우, 최종 결정은 바르셀로나 잔류였습니다.
최고의 팀에서 뛰고 싶다는 원대한 목표와 가족에 대한 전폭 지원 약속이 이승우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 인터뷰(☎) : 이영재 / 이승우 아버지
- "승우가 부모랑 사는 게 그리웠나 봐요. 어릴 때부터 혼자 살다 보니까. 이런 좋은 계약은 메시한테도 해주지 않았던 처음이란 얘기를 자주 해요. "
바르셀로나는 체격 조건과 플레이 스타일까지 메시를 빼닮은 이승우를 '제2의 메시'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지난해 9월 인터뷰
- "메시 경기를 보면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죠. 항상 보며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죠. 골 결정력이랄지 드리블이랄지 완벽한 것 같아요. "
이승우는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빠르면 2년 안에 성인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