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무대로 복귀한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열흘 정도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고 실전에 투입할 방침이다.
류 감독은 27일 임창용이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창용은 개막전 1군 엔트리 합류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임창용 자신의 의지가 컸다. 시범경기 끝나고 1주일 간 쉰 임창용은 2군에서 몸을 만들 시간을 달라고 구단 측에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류 감독 역시 그에게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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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이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1군 무대 복귀가 미뤄졌다. 그의 복귀 시점은 4월 중순쯤 이뤄질 방침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임창용은 지난 26일 삼성과 연봉 5억원에 2014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7년 12월 4일 임의탈퇴한 그는 2304일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한편 임창용은 27일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28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