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케일럽 클레이(26)가 한화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클레이의 첫 등판은 매우 중요하다.
한화는 29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4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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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클레이의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클레이를 롯데는 지난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76을 마크한 송승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클레이는 시범 경기에 3번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지난 23일에는 롯데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클레이는 한화 선발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투수다. 좌완 투수 4명으로 선발진을 꾸린 한화에서 클레이는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다. 한화의 좌완 앤드류 앨버스, 송창현, 유창식, 윤근영이 선발 투수로 낙점 받은 상황이다. 선발 투수의 다양성 측면에서 클레이는 한화 마운드의 핵심이다.
클레이는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실전에서 클레이의 투구가 어느 정도까지 통할지가 중요하다.
또한 클레이는 올해 전체 외국인선수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다. 발전 가능성이 많은 투수다. 리그 적응력도 다른 투수들보다 빠를 수 있다. 클레이의 성장은 한화가 기대를 하는 부분이다. 한화 코칭스태프의
앨라바마주 버밍엄 출신인 클레이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4번으로 보스턴에 지명됐다. 지난해 워싱턴으로 이적, 구단 산하 더블A 해리스버그와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활약했다. 27경기에 나와 11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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