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0)가 또 한 번 미국프로골프투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케빈 나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인 케빈 나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선두인 스티븐 보디치(호주.8언더파 136타)와는 4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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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케빈 나. 사진=pgatour.com캡쳐 |
첫홀부터 버디를 잡아 산뜻하게 출발한 케빈 나는 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적어내며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제임스 한(34.캘러웨이)도 2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반해 전날 공동 4위에 올라 선두 경쟁을 기대했던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이날만 4타를 잃으면서 1오버파 145타 공동 43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이동환(27.CJ오쇼핑)과 최경주(44.SK텔레콤)은 부진을 거듭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전날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세계랭킹 5위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2타를 줄여 3오버파 147타 공동 69위로 가까스로 컷 오프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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