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MVP`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통합 2연패 달성

[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전성민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또 하나의 신화를 썼다.
우리은행은 29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에 67-66으로 이겼다.

↑ 우리은행 임영희가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안산)=김재현 기자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임영희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르며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1쿼터를 20-17로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만 8점을 넣은 임영희의 활약에 힘입어 42-31로 앞섰다.
3쿼터에서 접전을 펼친 두 팀은 4쿼터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김연주의 3슛으로 58-61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확률 높은 2점슛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김연주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4-67까지 쫓아갔다. 이어 비어드가 사이드에서 2점슛을 성공시키며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수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김규희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우리은행 이승아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에서는 임영희가 18점, 박혜진이 15점, 굿렛이 12점, 이승아가 5점을 넣었다. 신한은행에서는 최윤아 김단비 비어드가 10점, 김연주가 8점, 김규희가 6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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