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11일 광주 KIA전, 김시진 감독의 손이 꽤 아팠을 것이다. 쉬지 않고 터지는 득점에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느라 손도 벌겋게 달아올랐을 터다. 그럴수록 행복한 마음은 더욱 컸다.
롯데가 11일 KIA를 20-8로 크게 이겼다. 24안타 2홈런 10사사구를 묶어 시즌 최다인 20점을 땄다. 지난 LG와 주중 3연전에서 찬스마다 헛심을 쓰는 바람에 속이 시커멓게 탔던 김시진 감독으로선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김시진 감독은 “최근 타격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찬스마다)타선이 잘 해결해줬다”라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이제 치고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 |
↑ 롯데 자이언츠의 김시진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