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모창민(29·NC 다이노스)이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을 모두 해주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모창민은 6일 현재 올 시즌 팀이 치른 29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2할7푼4리 3홈런 20타점 3도루를 마크하고 있다. NC의 주전 3루수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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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2, 3루 NC 모창민이 3점 홈런을 날리고 들어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순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모창민의 가장 큰 장점이다. 모창민은 올 시즌 6번 타자로 51타수, 2번 타자로 36타수를 마크했다. 그는 2번 타순에서 타율 4할1푼7리 8타점, 6번 타자로 2할3푼5리 12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테이블세터인 이종욱과 김종호가 최근 컨디션이 좋지 못해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NC는 1번 타자 박민우, 2번 모창민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모창민은 지난 시즌에도 2번 타자(163 타수)와 5번 타자(152타수)로 나섰다. 특히 지난 시즌 NC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2번 타순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팀 전술 운용에 여유를 줬다. 올 시즌 역시 모창민의 활용도가 높다.
2014 시즌은 모창민에게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하지 못했다. 모창민은 2013 시즌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같은달 18일에 복귀했지만 4일 만에 경기 중 오른손 약지 골절상을 입었다. 개인과 팀 모두에게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부상으로 고전한
20타점으로 전체 9위에 올라있는 모창민은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강한 2번 타자다. 또한 에릭 테임즈의 가세로 6번에서 더욱 타점을 올릴 기회가 많아졌다. NC에게는 모창민이 타선의 앞과 중간에서 제 몫을 다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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