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호포. 오승환은 등판 불발.
이대호(32·소프트뱅크)의 한 방이 터졌다. 역시 교류전의 사나이였다. 타이밍도 절묘했다. 화끈한 이대호의 역전 홈런에 일본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이대호는 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 경기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교류전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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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1982년생 동갑내기 오승환과 이대호가 일본에서 적으로 만났다. 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의 교류전에 앞서 오승환과 이대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대호의 한 방은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의 등판 기회를 지웠다. 이날 경기 전 “오승환과 맞대결을 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이대호는 역전 결승포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 일본 언론도 이대호의 시즌 6호 홈런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야후오크돔 10연승을 이끈 한 방”이라고 떠들썩하게 지면을 장식했다. 스포츠닛폰은 “승리와 100% 직결되는 홈런”이라는 찬사를
이대호의 홈런 소식에 누리꾼들은 “역시 이대호 교류전의 사나이” “이대호 오승환 못 나오게 한다더니, 대박” “이대호 오승환 일본 맞대결 오늘은 볼 수 있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