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깜짝 이벤트는 없었다. 4인조 여성 그룹 미스에이의 멤버이자 연기자인 수지(본명 배수지)가 다저스 홈경기 시구를 마쳤다.
수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LA다저스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했다.
수지는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전문 의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인연으로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일찌감치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수지는 핸리 라미레즈, 안드레 이디어, 디 고든 등 다저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겨울 예능 프로에서 호흡을 맞췄던 류현진과도 재회했다.
↑ 미스에이의 수지가 시구를 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수지의 시구는 이전부터 예정된 행사였다. 그러나 정확한 날짜를 두고 혼선이 있었다. 수지의 소속사측에서 현지시각 기준 27일이라고 발표한 뒤 이후 확정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 때문에 한국의 날에 수지가 기념시구를 한다는 오보가 속출했다. ‘한국의 날’ 행사 분위기에 편승해 홍보하려는 일종의 무임승차가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시구를 했지만, 행사는 조용히 넘어갔다. 이 행사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시구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지만, 특별한 퍼포먼스는 없었다. 시구 전 전
아직 미국 내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인지, 관중들과 현지 취재진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그러나 미모는 숨길 수 없는 법. 현지 기자들 중 일부는 한국 취재진에게 “저 예쁜 여자는 어느 나라 연예인이냐?”며 수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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