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반전은 없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21승1무24패로 4위 넥센과 승차가 4경기차로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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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계속되는 두산의 득점에 롯데 최준석 등 더그아웃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롯데는 2회초 먼저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박종윤이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데 이어, 황재균의 투수 앞 땅볼로 히메네스도 2루에서 아웃됐다. 1루에서 살은 황재균이 도루를 시도하며 나름 득점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롯데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두산의 공격이 타올랐다. 두산은 2회 2사 후 3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롯데가 4회 히메네스의 솔로포로 1-2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두산은 5회 공격에서 김현수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홍성흔에게 4실점을 당하는 적시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야했다.
롯데 타선은 6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안타와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종윤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 니퍼트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