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을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커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소속팀인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4안타만 내주고 삼진 9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다저스가 5-2로 승리하면서 커쇼는 올 시즌 4승(2패)째를 거뒀습니다. 평균자책점은 3.57에서 3.32로 낮췄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1승 28패를 거둬 경기가 없었던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7승 20패)와의 격차를 7게임으로 줄였습니다.
다저스는 6회 1사 1루에서 맷 캠프가 2루수 정면으로 땅볼을 쳤습니다. 병살 플레이로 이어지기에 안성맞춤의 타구였으나 2루수 고든 베컴이 뒤로 흘렸습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헨리 라미레스의 평범한 땅볼을 3루수 코너 질라스피가 1루에 악송구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화이트삭스의 잇따른 실책 2개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이어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보태 5-2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다저스는 9회에 커쇼에 이어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