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만년 최하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탈꼴찌의 희망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를 맞아 3회 조지 스프링어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 사이 선발 재레드 코자트가 8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탬파베이 타선을 묶었다. 시즌 7승. 채드 퀄스는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2피안타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9세이브.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33승(42패), 승률 0.440을 기록하며 탈꼴찌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텍사스가 엔젤스에 패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다시 3경기로 좁혀졌다. 2011년 이후 3시즌 연속 3할대 승률에 밑돌았던 휴스턴은 4할대 승률을 유지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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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포터 감독이 이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탈꼴찌의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 MK스포츠 DB |
마무리 킴브렐은 팀이 4-2로 앞선 9회 등판, 앤소니 렌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4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렌돈의 홈런은 처음에는 담장 상단을 맞은 것으로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번복됐다.
이날 일제히 등판한 일본인 투수들은 모두 재미를 보지 못했다. 메츠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마이애미를 맞아 5 1/3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 구로다 히로키를 비롯한 일본 투수들은 승리와는 인연이 멀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 메이저리그 21일 경기 결과
피츠버그 3-6 컵스
애틀란타 6-4 워싱턴(연장 13회)
볼티모어 3-5
디트로이트 6-4 클리블랜드
휴스턴 3-1 탬파베이
메츠 2-3 마잉미
토론토 14-9 신시내티
화이트삭스 4-5 미네소타
시애틀 7-5 캔자스시티
필라델피아 5-1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13-10 콜로라도
샌프란시스코 1-4 애리조나
보스턴 3-4 오클랜드
텍사스 3-7 엔젤스
다저스 5-6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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