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막판 7개 홀에서만 7타를 줄인 케빈 스트릴먼(미국)의 ‘마법쇼’에 밀려 아쉽게 1타차 준우승에 만족했다.
최경주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코너티컷주 리버 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냈지만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한 스트릴먼에 1타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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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1타차 준우승에 머문 최경주. 사진=MK스포츠DB |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여나갔다.
후반 12, 13번홀에서도 두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인 최경주는 선두였던 라이언 무어(미국)가 전반에만 3타를 잃은 틈을 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단독선두로 올라선 뒤 나머지 5개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최경주는 우승에 다가서는 듯
뒤를 이어 배상문(28.캘러웨이)가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4위에 올랐고,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279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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