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안영명(30·한화)이 아쉽게 강판됐다.
안영명은 23일 대전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3회를 제외한 전 이닝에서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1번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2회초에는 5번 이병규(7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1회에는 후속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했고, 2회에는 6번 정의윤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한 뒤 7번 조쉬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8번 최경철 9번 김용의 1번 박용택을 차례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 |
↑ 23일 대전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류제국(2승3패)을 한화는 안영명(1승3패)을 선발로 내세워 맞대결을 펼친다. 1회초 한화 선발 안영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5회 역시 선두타자 7번 조쉬 벨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0-2로 뒤진 6회초에는 선두타자 3번 정성훈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4번 이진영의 진루타 5번 이병규(7)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점을 내줘야 했다.
문제는 한화의 타선은 안영명을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화 타선은 LG 선발 류제국의 투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는 단 한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고, 5회까지 1루에 나간 횟수는 볼넷으로 출루한 3번이 전부였다.
6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도 3번 정근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을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은 박정진은 3루수 송광민의 실책으로 2루주자 조쉬벨의 홈인을 허용. 안영명의 실점을 4점으로 늘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