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이근호(29·상주상무)는 27일(한국시간)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H조 조별예선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죄송스럽다는 말을 연발했다.
그는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를 못해서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탈락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특히 무엇이 잘 안 된 것 같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무엇 하나가 잘못됐다기보다는 다 잘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첫 월드컵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이근호는 “좋은 결과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하는 바람에 실점을 허용해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국민들께)죄송스럽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
↑ 이근호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김영구 기자 |
[chqkqk@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