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장원준이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장원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을 5개나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자신의 7승(4패)도 수확.
6월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48로 주춤했던 장원준은 이날 쾌투로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팀 타선도 찰리를 상대로 홈런 2방 포함 대거 9득점을 올리며 장원준을 확실하게 밀어줬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경기 후 장원준은 “최근 안 좋아 팀원에게 미안했다. 경기 전 (강)민호가 그동안 생각이 많았던 같다며 막 던지라 해서 마음껏 던졌다”고 이날 호투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호투로 장원준은 올시즌 NC에 2경기 14⅓이닝 1실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게 됐다.
장원준은 NC에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의식 한적도 없고 이유도 모르겠다. 굳이 이유를 댄다면 NC에 왼손타자 많아서 아닐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생각 비우고 던지다 보니 밸런스 좋았고 직구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분위기 이어간다면 올 시즌 좋은 모습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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