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의 빛나는 활약으로 아르헨티나가 1-0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와 맞붙어 연장 후반 디 마리아의 극적인 결승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 마리아의 결승골은 메시의 완벽 어시스턴트 덕분이었다. 이날 메시는 밀집수비에 막혀 많은 기회를 얻진 못했으나, 스위스의 수비집중력이 떨어지던 연장 후반 기어이 결승골을 배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드르미치와 샤키리는 스위스의 몇 번 없는 공격을 매우 효율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샤키리는 높은 패스성공률(85.4%)과 위협적인 공격전개(슈팅 4개)에도 불구하고,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다소 불안한 수비를 보였던 주루는 전반 수비라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듯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리히슈타이너도 마지막 디 마리아의 슈팅을 막지 못해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다.
한편 16강 8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8강 대진은 프랑스-독일, 브라질-콜롬비아, 벨기에-아르헨티나, 네덜란드-코스타리카로 완성됐다.
프랑스와 독일이 5일 오전 1시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같은 날 오전 5시 브
벨기에와 아르헨티나의 8강은 6일 오전 1시 브라질리아의 이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열리고, 오전 5시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는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가 4강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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