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겐 ‘다 되는 날’이었다. NC 다이노스를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6일 선발투수 J.D.마틴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다양한 득점 경로로 NC에 5-1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날 SK 와이번스에게 덜미를 잡힌 2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를 6.5경기차로 벌렸다.
마틴은 7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의 짠물피칭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볼넷을 2개 내준 반면 탈삼진 7개를 잡았다.
마운드에서 마틴이 짠물투구를 펼치는 동안 삼성 타선은 5점을 지원했다. 득점 공식이 상당히 다양했다. 한방과 발야구, 눈야구를 모두 보여줬다.
↑ 삼성이 26일 포항 NC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추가점은 발로 만들었다. 3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상수가 박해민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박해민의 강습 타구가 3루수 모창민을 맞고 뒤로 흐르는 사이에 김상수는 재빠르게 홈으로 쇄도했다. 장타와 단타 하나씩, 안타 2개만으로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한 삼성이었다.
7
마틴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안지만-차우찬-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삼성의 5-1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공 5개로 20세이브를 기록했다.
[southjad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