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2군행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김시진 롯데 감독은 6일 NC전이 끝나고 강민호(29)의 2군행을 지시했다. 강민호가 2군에 내려가는 것은 올 시즌 두번째다.
롯데는 이에 7일 주전 포수 강민호, 야수 김문호 그리고 승리조 불펜 김성배를 2군으로 내리고, 대신 용덕한 김주현 김사율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시진 감독은 "강민호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민호의 올해 타율은 0.215이다. 프로통산 타율(0.265)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 강민호는 4월부터 줄곧 슬럼프가 이어져 왔다. 김시진 감독과 박흥식 타격코치는 오랜 기간 강민호를 기다렸다. 6일 열린 NC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강민호는 4타수 무안타, 특히 1-2로 끌려간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결국 롯데는 1-3으로 졌다. 이후 김 감독은 6일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포수로 강민호 대신 장성우
롯데는 지금 4위 싸움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그럼에도 김시진 감독이 간판 스타인 강민호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했다. 강민호가 FA이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팬들은 강민호의 부활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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