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A에인절스에 승리했다.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66승(50패)을 기록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밀워키에 1-3으로 지면서 게임 차는 3.5게임으로 벌어졌다. 반면, 에인절스는 시즌 47패(67승)를 기록하며 이날 미네소타에 3-0으로 승리한 오클랜드와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다.
↑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상대 선발 C.J. 윌슨은 류현진과 똑같은 100개의 공을 던졌지만, 효율은 크게 떨어졌다. 5 2/3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6월 20일 클리블랜드전(7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다저스 야수들은 이날 공수에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유격수 미겔 로하스는 어려운 땅볼 타구를 깔끔한 수비로 처리했다. 후안 유리베도 4회 알버트 푸홀스의 잘 맞은 타구를 점핑캐치로 잡았다. 정점은 푸이그였다. 6회 2사 2, 3루에서 조시 해밀턴이 걷어 올린 장타성 타구를 펜스에 몸을 날려 잡아냈다.
↑ 핸리 라미레즈는 3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양 팀은 이날 경기 한 차례씩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다. 다저스는 6회
맷 켐프는 8회 삼진 이후 구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안드레 이디어가 남은 경기를 유격수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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