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이쯤되면 부활이라고 할 만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또 다시 홈런과 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 3삼진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7이 됐다.
추신수는 팀이 5-2로 앞선 7회 호세 베랏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시즌 11호 홈런. 그의 홈런에 힘 입은 텍사스는 6-2로 이겼다.
![]() |
↑ 추신수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텍사스는 3회까지 0-2로 끌려갔지만, 4회 알렉스 리오스의 2루타, 아담 로살레스의 안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추신수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댈러스 쿠첼의 폭투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후 등판한 로만 멘데즈, 숀 톨레슨, 네프탈리 펠리즈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휴스턴 선발 쿠
이날 경기로 텍사스는 휴스턴과의 원정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홈으로 복귀, 탬파베이, 에인절스와 홈 7연전을 치른다.
한편, 알렉스 리오스는 4회 로살레스의 안타로 득점을 올렸을 때 오른 발목을 다치면서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