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무서운 10대’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4승과 함께 상금왕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김효주는 29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골프장(파72.656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시즌 3승과 함께 매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시즌상금 7억9350만원으로 2위 허윤경(24.SBI저축은행.3억9290만원)에 4억원 이상 앞서면서 독주 체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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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상금왕 굳히기에 나서는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추격자들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우승이 쉽지 많은 않다. 특히 김효주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경쟁자로는 김세영(21.미래에셋)이 손꼽힌다.
김세영은 지난 주 MBN 여자오픈 위드 온오프에서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상승세 분위기다. 김세영은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둔 후 곧바로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바 있을 정도로 분위기를 타면 가장 무서운 선수 중 하나다.
허윤경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시즌 1승씩을 거둔 장하나(22), 이정민(22.이상 비씨카드), 고진영(19.넵스),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 등도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2010년 3회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부활한 이번 대회는 채리티 성격의 대회 중 원조로 자선활동에 힘쓰고 있다.
전체 상금
또 강원지역 골프 꿈나무 10명을 초청해 선수들이 일대일로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하는 ‘골프주니어 드림 멘토링’ 행사를 펼친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