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이날 은퇴식을 가진 ‘전설’ 데릭 지터를 울렸다.
캔자스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서 양키스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이번 3연전 동안 두 번의 영봉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지난 6일에는 1-0으로 승리했다.
↑ 캔자스시티가 양키스전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News1 |
캔자스시티는 2회초 2사 1,2루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내야안타 때 투수 쉐인 그린의 실책이 겹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1사 2루 찬스서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했다.
선발 요다노 벤추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12승(9패)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 애런 크로우-케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가 3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으로 무실점 경기를 완성시켰다.
↑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가 경기에 앞서 은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News1 |
지터는 연설에 이어 그라운드에서 가족 친지, 세 명의 깜짝 손님들-칼 립켄 주니어, 데이브 윈필드, 마이클 조던-과 함께 은퇴식을 기념했다. 지터는 은퇴식에 대해 “아주 근사했다. 평생토록 기억할 것”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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